오늘 새벽 약 3~4cm 정도 되는 바퀴벌레가 나왔습니다 크기를 보아 성체인 듯한데 어떤 바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모양을 보니 만약 일본 바퀴라면 수컷인 듯하고 미국이나 먹바퀴일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방 안 서랍 아래에서 발견 후 한 시간 이내에 잡았고 죽인 후 알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사체는 쓰레기 봉투에 넣어 쓰레기장으로 가져가 버렸기 때문에 집과는 꽤 먼 곳에 버렸습니다.

3년간 10평도 안 되는 분리형 원룸에 거주 중이고 모기와 초파리 날파리를 제외한 다른 벌레는 3년간 한 번도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갑자기 발견한 바퀴벌레 성체로 두려움에 떨었습니다만 유충이 한 번도 보인 적이 없고 방에 있는 서랍과 옷장 그리고 책장 아래와 침대 등등 방 안에 알을 낳을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살펴 보아도 알이나 유충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에어로졸 타입의 살충제를 뿌려뒀고

그리고 베란다로 들어올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혹여나 유충이나 알이 발견될까 싶어 세탁기 아래를 제외한 나머지도 훑어보았으나 발견되지 않았고 확인하지 못한 세탁기 아래에는 에어로졸 타입의 페스트 세븐킬과 타 제품을 뿌려두었고

베란다 창문 또는 베수구로 들어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곳에도 에어로졸 타입 제품과 페스트세븐가드를 함께 뿌려뒀습니다 

1. 겔을 사용해 볼까 했으나  바퀴가 발견 된 곳은 침실이기 때문에 방 안에 겔을 놓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을 했고 베란다가 있긴 합니다만 침실과 바로 이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겔을 베란다에 뒀다가 방으로 바퀴가 들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역시나 겔은 놓지 않았고 에어조롤과 페스트세븐가드를 베란다 창틀, 베수구, 세탁기 아래에 뿌려뒀고 방 안의 가구 아래엔 에어조롤만 뿌려뒀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대처를 하면 될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을 추천하시는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2. 베란다는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해둔 듯 하여(자사+타사 에어조롤, 페스트세븐가드) 두번째로 의심되는 곳이 화장실 하수구인데 화장실은 샤워를 한 번 하게 되면 물이 사방을 쓸고 내려가는 곳이라 페스트세븐가드 같은 것을 뿌려 둬도 효과가 없지 않나요? 화장실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곳에서도 유충과 알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혹시 몰라 에어조롤를 뿌려둔 상태입니다 화장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나요? 화장실 또한 침실과 붙어있습니다 

3. 부엌 같은 경우 냉장고 아래에 에어조롤 제품을 뿌려두었는데 부엌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엌은 현관과 붙어있기도 하고, 분리형이긴 하나 집이 워낙 좁기 때문에 겔을 놓게 되면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생길 듯 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4. 마지막으로 모기 제외 다른 벌레, 바퀴의 유충, 알이 한 번도 발견되지 않은 집에서 독일 바퀴가 아닌 상당히 큰 성체가 나왔기 때문에 외부유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전문가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